습작, 주간 도씨
매주 만들고 싶은 주얼리를 한 가지 소개하기.
습작(習作) : 시, 소설, 그림 따위의 작법이나 기법을 익히기 위하여 연습 삼아 짓거나 그려 봄. 또는 그런 작품
어느 날 작업대를 정리하는데 여기저기 만들다 만, 다 만들어놓고 완전하지 않은 거 같아 넣어둔 습작들을 만났어요.
꽤 맘에 드는 것들도 있고 여전히 완전하지 않은 것 같은 것들도 있더라고요.
언제부턴가 스스로 완벽하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소개하기가 꺼려지더라구요.
완벽이란 건 뭘까요.
솔직하게 말해서, 뭔가 창작하는 것에 대해 한동안 재미를 못 느꼈어요.
돌아보니 그 '완벽'이라는 말이 제 발목을 잡고 있었더라고요.
이 정도 값을 받으려면 그 정도 아니, 이보다 더 나아야 하지 않을까. 그래야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는 마음이 너무 무겁게 다가왔거든요. 그렇게 쌓아둔 것들이 꽤 됩니다...
그래서 좀 힘을 빼고 기록이란 걸 해보려고요.
'주간 도씨'라는 타이틀을 걸고 매주 하나씩 소개해 볼까 합니다.
규칙은 즐겁게 하는 거예요.
습작들도 쌓이다 보면 어떤 그림으로 완성되지 않을까요.
뭐 완성되지 않아도 즐거우면 됐죠 뭐,
그냥 구경만 해주십쇼.
그래도 혼자만 간직하긴 또 아쉬우니 아주 소량만 홈페이지에 올라갈 예정입니다.
애정을 주신다면 기꺼이 받아 정성스럽게 보답해 드리겠어요.
더 많은 분들이 원하시게 된다면 습작에서 '습'을 벗어버리게 되겠지요.
어찌 되었든 즐겁게 이 일을 오래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:)
느긋하게 즐겨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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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간 도씨, 읽어주세요